지난 주말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수향한정식(남도음식)에 다녀왔어요.
코로나라 자주 나가지도 못하고 주말이니 바람도 쐴겸 외식을 했어요.
삼결살이니 파스타니 이런것들은 너무 자주 먹고 해서 평소에 잘 안먹는 음식중에 건강한음식을 찾아 간 곳이랍니다.
수양한정식집으로 가는길은 동탄2신도시의 만의사로 가는 길목에 있어요. 아무래도 산(?)속에 있다보니 공기가 좋네요.
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.
저희는 사람 붐비는 시간을 좀 피해서 늦은 오후에 갔지요. 주차장은 널널합니다.
수향한정식의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합니다.
내부 한쪽에는 피아노도 자리잡고 있네요.
한정식집에 피아노가 있으니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나름 고급스런 분위기는 납니다.
"수향한정식 가격표!!"
저희도 방문하기 전 다른 분들의 포스팅을 참고했었는데 수향정식(기본)이 15,000원 되어 있어 큰 부담 없이 방문을 했지요.
그러나 들어가서 보니 가격이 다 올라 있어서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(21년 1월 30일 기준)
뭐 물론 맛있으면 용서가 되니 일단 주문을 해봅니다.
저희는 어른 둘에 어린 아이 둘. 어떻게 먹어야할지 종업원게 물어보니 수향정식(기본) 2인분 + 굴비 정식 1인분으로
추천을 해주시더라구요. 도합 7만원!! 한끼식사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역시나 맛을 기대하며 주문했지요.
더군다나 남도음식은 먹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... 나름의 기대를 하며 ㅎㅎ
음식은 정갈하게 잘 나옵니다. 한정식답게 반찬도 많네요.
요것이 보리굴비라는데 사이즈가 엄청 크네요.
굴비는 나오자마자 테이블 바로 옆에서 직접 발라주시더라구요.
직접 발라주시니 먹기에는 편했으나 다소 딱딱(?)해서 식감이 좋진 않았어요.
아이들 먹으라고 추천받아 시켰는데 까끌까끌하니 아이들도 잘 안먹더라구요.
평소에는 홍어를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여기 온김에 홍어를 묵은지에 먹어봐요.
홍어 맛을 몰라 그냥 이런 맛인가보다...하고 먹었습니다만 다먹긴했어요 ㅎㅎㅎ 생각보다 먹을만 하네요.
진짜 남도의 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향한정식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 있었습니다.
다만 최근에 오른 가격이 좀 아쉽네요. 가성비는 다소 떨어지는 느낌은 있었구요.
만약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기회였을거 같네요.
혹시나 싶어 수향한정식 명함 찍었어요. 가보실 분들은 참고^^
"수향한정식 위치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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